제5회 정읍야생차문화축제 ‘천년 전통의 맛을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이제 차덖는 체험은 "서울에서 정읍까지" 반나절이면 OK
“조선의 궁궐에서 소중히 아껴 마셨던 정읍 특산품, 우리나라 최초로 수출된 녹차, 일본의 오오사카에서 특제품으로 당선된 녹차가 바로 1913년 정읍시 입암면 천원차인 줄 아시는지요?”
남도의 차를 접했던 차인들은 한결같이 정읍차의 깊은 맛에 매료되어 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정읍의 맑은 물과 바람과 토양을 꼽으며 고개를 끄덕인다고 전해주는 정읍차문화센터의 조인숙 회장.
조 회장은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기존의 다인들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가 직접 축제에 참여해서 차와 웰빙음식을 즐기며 심신의 고아함을 다져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한다.
정읍야생녹차의 역사성과 품질의 전통은 익히 잘 알려진 터.
이러한 정읍차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정읍시와 정읍의 차인들, 그리고 200여 농가의 차생산자들이 지난 2003년부터 한마음으로 무공해 차 재배와 다양한 차 행사들을 꾸려오고 있는 가운데 <제5회 정읍야생차문화축제>가 이번 10월 30일(금) 오후 1시 30분에 정읍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정읍의 각 농가들이 본격적으로 차 생산을 하면서 소비자들이 어떻게 차를 활용할 수 있는지 차를 이용한 웰빙 특선요리를 선보이게 된다. 그리고 정읍의 예술인들이 펼쳐놓는 명품다기, 한지공예, 선서예, 웰빙 녹차, 발효차인 귀부인과 황금차가 선을 보이고, 규방다례로 차예절을 단아하게 시연한다.
또 우리춤사위가 살포시 돌아가는 동안 유일의 궁중음악인 수제천이 격조를 높여주며 판소리 명창의 주고받는 재담 또한 일품이다. 또 정읍 차농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수없는 실험과 시연으로 개발한 녹차와 발효차, 국화를 비롯한 가을꽃을 이용한 다양한 화차들이 이 가을을 더욱 정감있게 차향으로 안아주게 된다.
한편 정읍자생차연구회 회원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손수 가마솥에서 덖은 수제차를 제2회 창암이삼만선생기념대한민국휘호대회 수상자 중 특선자를 위해서 정읍지역 방문기념품으로 선뜻 내주기로 하여 특선 수상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 063-533-2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