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자율학교 정읍고등학교
자율형공립고 선정에 이어 기숙형고교 지정 ‘겹경사’
정읍고등학교(교장 소찬영)가 지난 9월 자율형공립고 지정에 이어 지난달 19일 기숙형고등학교로 확정, 발표해 겹경사를 맞았다.
정읍고는 2011학년도부터 본격 운영되는 기숙형 고교로서 60여억원 안팎을 지원받아 학년통합형 교육, 수준별 맞춤형 방과후 교육, 야간 협동학습 등 학력과 인성이 조화된 전인교육 프로그램과 잠재력 개발 프로그램, 기숙사 생활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지역 학생을 우선 선발하고 기숙사 입사생은 원거리 통학자를 위주로 하되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일정 비율 포함하도록 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월 10만대 비용으로 기숙사 생활이 가능하도록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지역사회 등과 역할 분담해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기숙형고등학교는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 교육정책의 일환으로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환경 개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으로 학교교육력 향상과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읍고는 “교육(education)”에서“돌봄(care)”까지 확대해 교육 수요자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최첨단 교육 환경과 생활환경을 갖춘 기숙사 신축(60억), 지자체 기숙사운영비 5억 지원,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주말·방학 프로그램, 생활지도, 상담활동,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집중 실시한다.
또 교육과정 운영에서 학생선발, 우수교원 초빙, 교육활동예산 집중투자 등 학교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교육과학부, 지자체의 제도적 예산지원으로 사교육비 경감의 극대화 및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만족도를 향상 시킬 전망이다.
▶개방형자율학교 정읍고등학교는 지난 3년간의 시범운영 결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적성중심 진로의식, 학생의 학교몰입도, 학교의 교육활동에 대한 만족도, 공모교장의 혁신적 리더십, 교사들의 사기와 열의, 진로지도의 충실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공교육의 혁신 학교모델로서 위상을 확립했다.
정읍고를 포함한 전국 9개의 개방형자율학교는 2010년부터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되어 제도적인 학교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 것.
교육예산을 매년 3억원씩 추가로 지원받아 학생교육활동에 전액 투자해 사교육비를 대폭 경감시키는 등 공교육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게 되며 교육과정을 30%(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심화과정 운영)까지 자율 편성.운영해 전국 각 우수대학의 입학사정관 제도와 연계하여 진학지도를 할 수 있게 됨으로서 명실상부하게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학교 모델로서 창의적인 인재양성 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자율형사립고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공교육 혁신 모델 창출을 위한 학교운영의 자율권이 부여된 점과 100% 우수교사 초빙권,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매년 2억원의 예산 지원이 이뤄진다.
▶정읍고는 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선진형 교육과정 혁신학교로 선정되어 수준별 교과교실제 운영(국어, 영어, 수학 C형 모델)을 위해 2억 6천만원의 예산지원을 받게 됐다.
수준별 교과교실제는 편리하고 쾌적한 학생복지 공간을 확보하고 현대식 교육기자재를 완비해 수준별 맞춤형수업을 통한 학업성취도를 극대화시키는 선진형 교육체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