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면 출신 대전 출향인 이종식씨
사랑의 연탄나누기 선행 ‘훈훈’
정읍시 영원면 장재리 출신인 이종식씨(51. 대전시 서구 월평동/제일제당 대리점 사장)가 지난 2일 정읍을 방문, 고향의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섰다.
당일 이종식씨 부부는 복지증진과 하덕재 과장의 안내와 더불어 강광 정읍시장을 면담하고 힘든 겨우나기 연탄증정의 뜻을 전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정읍고 출신인 이종식씨는 최근 본지에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칠 것을 제안, 정읍시의 안내를 받아 오늘에 이른 것.
면담에서 강광 시장은 이 씨의 뜻에 격려하며 “25여년의 외롭고 힘든 타지 생활에도 고향을 잊지 않고 찾아 주셔서 반갑다”며 “가득이나 어려운 경제 한파 속에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먼 길마다 않고 와준데 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식씨는 “자주 정읍에 내려오는 편인데 이번에 작은 일을 고향에 할 수 있다는 즐거움에 달려왔다”면서 “이러한 행복을 계기로 앞으로 연간 고향 돕기에 지속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정읍시장학재단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당일 이종식씨의 사랑의 연탄 나누기에 소요되는 100만원을 전달받은 본사는 정읍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대상 1가정 200장씩 연탄 배달을 이루도록 배려했다.
“나보다 어렵고 소외된 계층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 행복”이라는 이종식씨는 대전에서 특히 장애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의 그러한 이력 덕에 대전 장애인협회로부터 감사패도 수상한 바 있는 이 씨는 ‘장애우의 벗’이 되길 늘 바랜다.
또한 그는 10여 년 간 무의탁 노인과 정신적, 육체적 장애를 가진 장애우를 위한 봉사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전광역시장으로부터 상장을 받기도 했다.
영원면 출신 이종식씨는 5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나 제일제당에 입사해 6년간 매년 우수사원으로 표창장을 받을 정도로 탁월한 영업능력을 인정받아 대리점을 운영하게 됐다.
이종식 사장은 아들과 딸 둘,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항상 작업복 차림에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꾸밈없고 소탈한 사장으로 정평이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