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단풍 부부사랑축제 ‘부부방문의 날’ 호평

2009-11-09     변재윤기자

2009 내장산단풍 부부사랑축제와 정읍시민의 날을 맞아 지난 10월31일 출향인 부부가 참석한 ‘부부방문의 날’ 행사가 정읍안팎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정읍시애향운동본부(본부장 이한욱)가 주관한 이 행사는 전국 각지의 출향인들을 초청해 고향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지역축제와 지역 경제 발전에 적극적인 동참을 구하는 뜻에서 기획됐다.

본 행사에 앞서 미리 정읍에 도착한 출향인들은 서울과 부산, 성남, 대전 등지에서 활동이 왕성한 향우 2백여 명이 참석해 1박2일동안 그간 발전한 정읍시 전경과 내장산의 아름다운 정취에 흠뻑 빠지기도.

향우들은 부부사랑축제 프로그램 중 31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 ‘정읍부부방문의 날’ 행사에 참여해 정읍시립국악단, 밸리댄스, 뮤지컬 공연을 감상하며 지역별 대표 향우 소개와 함께 장기를 자랑하는 ‘부부사랑이벤트’ 코너에 직접 출연하기도 한다.

이어 향우들은 오찬 및 환영행사를 갖고 행사장인 내장산 문화광장으로 이동해 부부사랑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국화축제와 정읍송대관가요제를 관람하고, 이튿날 조찬과 함께 개인일정을 소화한 뒤 귀가했다.

재경정읍시민회 회원들은 현지에서 “일자리 등의 이유로 타지에서 생활하지만 고향 정읍에서 우리들을 잊지 않고 출향인을 대상으로 하는 부부 방문의 날 행사를 개최한데 대해 정읍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 재부산향우회 김종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참석한 출향인들의 고마움을 드리며 고향발전을 위해 모든 출향인들이 일어서 돕자”며 화합과 정을 나눴다.

한편 재경정읍시민회 15개 읍면 총무단 모임인 정심회 백남도 회장과 재부산향우회 김종술 회장이 강광 정읍시장으로부터 애향 출향인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