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제14회 창암이삼만선생기념대한민국서예대전 창암대상에 박인산씨
학생부 대상 오하영(정읍 정주고 1년)
정읍에서 열린 2021 제14회 창암이삼만선생기념대한민국서예대전 창암대상은 한문 분야 “夫書一須人品高 二須師法古 但無極工不可通靈<蒼巖書帖 기오이적中>을 쓴 박인산씨(전남 화순군)가 차지했다.
박 씨는 오랜 세월 다져온 농익은 필력으로 書(서)의 맵씨가 돋보인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학생부 대상에는 오하영(정읍 정주고 1년)양이 문기가 충만한 한글 <秋夜雨中(추야우중) / 孤雲崔致遠(고운최치원)선생의 시>를 써서 학생 대상을 거머쥐었다.
창암이삼만서예술문화진흥회 조인숙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에서 312명의 참가자가 열심히 갈고닦아온 기량으로 예년에 비해 대체로 수작들이 많이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이번 서예대전의 시상식은 비대면 사회 분위기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며 전시는 10월 29일(금) ∼11월 4일(목)까지 시상식은 10월 30일(토) 정읍사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063-533-2878
■ 일반부 창암대상 : 박인산씨(60세)
휘호작:
한문 “夫書一須人品高 二須師法古 但無極工不可通靈<蒼巖書帖 기오이적中>(부서일수인품고이수사법고 단무극공불가통영) 무릇 글씨를 씀에 있어서는 첫째는 모름지기 인품이 높아야 하며 그 다음으로는 모름지기 옛날의 법도를 스승 삼아야 하되, 다만 온힘을 다 바쳐 공부를 하지 아니하면 신령한 경지에 통할 수가 없을 것이다”
■ 학생부 대상 : 오하영(정읍 정주고등학교 1년)
휘호작 :
가을바람에 읊는 간절한 시
세상 길에 알아주는 이 드물고.
한밤 창밖에 내리는 보슬비
등불 앞엔 만리로 달리는 마음.<고운 최치원시>
秋風惟苦吟 추풍유고음
世路少知音 세로소지음
窓外三更雨 창외삼경우
燈前萬里心 등전만리심
秋夜雨中(추야우중) / 孤雲崔致遠(고운최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