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군산문인협회, 조선후기 두재표 시인 발굴 문학세미나 개최

2021-12-13     변재윤 대표기자

[정읍시사] 군산문인협회가 1126() 오전 군산시민예술촌에서 조선후기 군산출신 두재표 시인을 재조명하는 문학세미나를 개최했다.

군산문인협회(회장 신성호)는 회원들과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를 비롯 옥구향교 양종룡 전교, 두재표 시인의 후손인 전 중앙초등학교 교장 두진천 선생과 전북과학대학교 두하영 교수, 문학관련 인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재표 시인에 대한 발제와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두재표(1860-1904) 시인은 군산시 회현면 원당마을에서 출생했으며 어린시절부터 학문과 문장에 뛰어나 경시에 합격해 명성을 떨쳤다.

최익현 선생에게 성리학을 사사하고 중국 당나라 소동파의 시를 탐구하여 전라관찰사 한시 전국대회에서 칠언절구시로 입상해 고종황제가 극찬할 정도로 문장력이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현존 전해지는 두재표 시인의 시해집 22책 석인본이 남아 전국 유명도서관과 대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군산문인협회는 그간 잊혀진 지역출신 문인을 탐문하고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두재표 시인을 발굴해 냈고 그간 문인시화전에 시인의 작품도 전시회를 통해 알려왔다.

군산문인협회 신성호 회장은 이번 문학학술 세미나는 두재표 시인의 문학 업적을 기리고 나아가 지역 문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예술인들의 자긍심 고취 및 문학 자원화를 위해 개최됐으며 앞으로 충분한 대시민 홍보를 거쳐 진포시비공원에 두재표 시인을 선양하는 문학비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