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이익규 의원 동진강 하천유지용수 확보 촉구 건의
정읍에서 발원해 김제·부안 등 전북 3개 시·군을 거쳐 서해로 흘러드는 동진강에 대한 용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지고 있다.
정읍시의회 이익규 의원은 지난 6일 제26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동진강 하천유지 용수 확보’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에 따라 정읍시의회 의원들은 농도 전북을 대표하는 국가하천인 동진강의 생태환경 보존과 수질관리를 위해 촉구 건의에 의견을 모았다.
먼저 의원들은 “동진강의 수질개선 및 하천기능 유지를 위해 산성정수장 및 수청저수지의 유휴용수량을 확보해 하천유지용수를 추가 방류하라”고 주문하고 “농업용수 배수체계에 대한 검토를 통해 활용성이 떨어진 물길의 여유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익규 의원은 “동진강은 국내 최대의 곡창지대를 흠뻑 적셔내야 하는 지리적 임무를 떠안고 있다”고 주지하고 “강 유역은 농업이 발달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농업용수 사용량이 커 유역의 수자원 부존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고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섬진강 수계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적인 방법을 통해 남해로 흘러가는 섬진강의 물을 동진강으로 유역변경, 농업 및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하천유지용수 부족으로 인한 심각한 오염을 불러일으켜 동진강 수질 개선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한 이 의원은 “동진강의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는 하천유량의 공급을 늘리는 방안이 필수적으로 모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산성정수장의 잔여유량을 확보·방류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수청저수지의 환경유지용수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수 있는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