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고모네장터 개장 6주년 특별판매행사 성황
1천여만원 판매수익, 도.농 직거래장터로 자리잡아
올해로 개장 6주년을 맞은 정읍시 북면 고모네장터가 지난 21일 특별판매 행사를 가졌다.
주최측에 따르면 개장 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강 광시장을 비롯 지역주민과 인근 도시지역 소비자 등 모두 1천여명이 찾았다.
농산물 수확 마무리기와 김장철에 맞춰 마련된 열린 직판행사에는 북면 지역농가들이 직접 생산한 사과, 배, 감, 고추, 고구마 등 다양한 농, 축산물이 출하됐으며, 모두 1천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김장철을 맞아 김장 준비를 서두르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져 배추와 김장재료가 인기리에 판매됐고 사과와 배, 노랑고구마, 수세미 수액, 잡곡 등 각종 농.축산물이 시중보다 5~10% 저렴하게 판매돼 인기를 모았다.
또 방문객을 위한 사과와 노랑고구마 등의 농산물 무료시식 코너가 운영돼 호응을 얻었고 마술쇼, 농악공연, 각설이 및 노래자랑과 함께 노랑고구마를 상품으로 내건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곁들여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강 광 시장은 “수입 농산물이 아닌 우리 농민들이 피땀 흘려 손수 가꾼 여러가지 농산물을 언제든지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고모네 장터만의 장점”이라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와 농가를 돕고 농촌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모네장터는 지난 2004년 개장 이후 유기농채소류와 과일류, 잡곡류 등 50여종의 품목을 판매 총6억4천여만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월 평균 1천1백만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고모네 장터는 앞으로 인터넷을 통한 24시 상설 장터로 쇼핑몰을 활성화 발전하여 대도시와의 직거래로 정읍 모든 농.축산품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모네장터는 저농약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잡곡류와 과일 등 각종 농산물과 지역산품을 원료로 만든 된장과 간장 등의 장류 등 수백여 품목을 할인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직거래 시골장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