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 화재경보기 울려 큰 피해 막아
2022-03-16 이인근 기자
최근 정읍 신태인읍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현장에서 주방에 설치된 화재경보기가 울려 화재 를 초기에 인지해 큰 피해를 막아 경보기의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 오전 9시 12분경 신태인읍 한 주택에서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됐으나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화재는 다행히 자체 진화된 상태였다.
신고자인 집주인 김모씨(여,77세)은 안방에서 식사하다 화재경보기 소리에 깜짝 놀라 주방으로 갔을 때 주방과 주방 옆 다용도실에 연기가 가득 차 119에 신고를 했고 이후 다용도실에 있던 부탄 가스통이 터져 물로 자체 진화했다고 전했다.
신고자는 2년 전 주방에 설치한 화재경보기 덕분에 주택 전체와 인근 주택으로 확대해 큰 인명·재산피해를 낼 수 있었던 화재를 막아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읍소방서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로 구성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말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우선 설치 대상 설치율 88.7%에서 2022년까지 100%를 목표로 정읍시와 협력해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경수 소방서장은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작동되어 화재로 인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 집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