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규 의원 시정질문 “시 브랜드 관리 문제없는가?”

정읍시의회 제152회 제2차 정례회의

2009-12-09     정읍시사

지난 4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152회 정읍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우천규 의원은 정읍시장을 상대로 시정의 나아갈 방향을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자 한 취지의 시정질문을 이뤘다.

우 의원은 먼저 시에서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사업의 투자대비 효율성에 대해 자료를 근거로 “시에서 『단풍미인 쌀』의 홍보와 브랜드관리 비용으로 2005년도부터 현재까지 5년간 보전금 및 생산지원비, 광고비, 포장비, 택배비 등으로 30억6천8백만원의 예산을 지출했고 같은기간 판매량이 20키로를 기준으로 53만1천포를 판매해 218억 2천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서두를 열었다.

“시의 상징인 단풍미인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쌀에 대해서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정읍시 유통주식회사>나 <담당부서>에서 총괄 관리하여 타 지역의 브랜드와 차별화된 품질로『단풍미인 브랜드』의 명성을 살리면서 생산비.유통비.홍보비.브랜드관리비 등을 포함하여 고가로 판매할 의향은 없는가”라고 질문 수위를 높였다.

또 우 의원은 단풍미인한우를 들고 “시의 축산세는 전국 최고의 사육두수를 가지고 있으며 참고로 10월말 현재 우리시 한우사육농가 현황은 2,871농가에서 5만8천5백4십3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와 걸맞게 시는 『단풍미인 한우』를 브랜드화 하여 2005년도부터 홍보와 유통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친환경 위탁사육장건립’, ‘단풍미인 한우홍보관건립’과 홍보 및 유통비용으로 56억1천8백만원의 예산을 투자했으나 시의 노력과 기대와 달리 같은 기간동안 판매두수는 3,280여두 이며 이중 순수한『단풍미인한우』의 브랜드로 판매된 한우는 151두 뿐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우수한 혈통과 최신시설의 축사환경과 양질의 사료 등 최고의 여건하에서 생산되는 『단풍미인 한우』는 단풍미인 한우홍보관이나 ‘소들녁’ 등의 전문판매장 외에는 일반 한우로 분류되어 유통되고 있다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는 “『단풍미인 한우』의 브랜드를 가지고 명성과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우선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 등 주요 대도시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개설하고 점차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해 간다면 우리시와 생산농가의 노력의 결실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 제안도 덧붙였다.

『단풍미인 한우』로 생산된 한우의 95%가 일반한우로 둔갑되어 판매되는 사례는 없어질 것이란 논리다.

우천규 의원은 이어 정읍시의 지방채 문제에 대해 시민들간 뜨거운 논쟁거리로 회자되고 있음을 주지하고 “오늘 현재 우리시는 기존채무를 포함하여 803억원의 발행승인을 받아 금년 11월말 현재 542억원을 발행했으며, 258억원의 미발행분이 있다”며 “이렇게 지방채가 늘어간다면 거치기간이 지나 원금상환시기가 도래할 때의 시 재정은 원금상환이 큰 부담으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서 늘어가는 지방채의 상환에 대하여 어떠한 계획이 있으신지 답변해 달라”고 질문 공세를 폈다.

또한 그는 백제 정촌현 복원사업과 관련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추진하다가 편입토지주의 사업반대로 사업이 취소된바 있고 확보된 국.도비와 이자를 포함하여 64억원을 반납한바 있으나 당시 실무부서 담당과장이 <본 사업은 현재 추진이 부진하여 반납하지만, 향후 우리시에서 위 사업 추진에 대한 여건이 마련되면 국.도비를 받아올 수 있다>고 답변한바 있어 시가 그동안 어떠한 노력이 있었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리고 우 의원은 “시민들이 많이 궁금하게 여기는 사항으로 시의 인구수와 공무원수, 금년도 현재까지 정읍시장의 표창장 및 상장, 각종 감사패 등 상패를 수여한 건수는 몇 건이며 롯데마트 입점과 관련하여 롯데마트와 우리시와 협약이 있다면 그 내용은 무엇인가”들고 “현재 ‘내장산 테마파크’내 정읍박물관 건설과 337억원의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읍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어떤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지 답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강광 정읍시장은 “차질 없는 시정을 이끌고 있으며 브랜드와 관련 세밀하게 농민들의 이익이 돌아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루고 있다”며 “향후에도 관리에 소홀함이 없이 만전을 기할 것”이라 답변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