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재선 출마 선언
유진섭 정읍시장이 6일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소속 유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7기에 추진해온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이제 막 속도를 내기 시작한 정읍발전의 가속화와 안정적이고 중단 없는 시정 운영 그리고 지속 가능한 정읍발전의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재선 출마를 한다"고 선언했다.
먼저 유 시장은 “지난 4년 희망의 씨앗을 뿌려 시민과 공직자의 땀과 정상으로 꽃을 피우고 튼실한 열매를 맺었다”며 ▲정읍 역사상 첫 1조원 시대 실현 ▲자주 재원 확보를 위한 관광콘텐츠와 기반시설 확충 ▲휴식과 치유, 힐링의 연수도시 기반 구축 ▲알짜배기 기업유치 ▲선제적인 코로나19 대응 등 민선 7기 핵심 성과를 짚었다.
특히 “열악한 재정문제를 해소하고 차질 없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자주 재원 확보를 위해 관광콘텐츠 확충에 주력,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유 시장이 대표적으로 꼽은 사업은 ‘내장산과 문화광장, 용산호 삼각관광벨트 구축’으로 “내장산문화광장 복합놀이시설인 천사 히어로즈는 이미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고 범퍼보트는 5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용산호 미르샘 분수도 당당한 위용을 드러낸 가운데 주변 여러 사업도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읍시민의 염원이었던 내장호와 내장산 관광호텔 부지 일부가 지난해 12월 국립공원구역에서 해제되는 성과도 거둬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용역 중에 있다고 했다. 휴식과 치유, 힐링의 연수도시 기반 구축도 성과로 들었다.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을 비롯한 연수시설과 대형 호텔 유치 성과와 함께 추진 상황, 기대효과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들 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지역 농축산물 소비와 연수원 인력 채용 등을 통한 연간 400억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행정의 특성상 4년 임기 중 2년여는 전임 시장의 정책과 사업에 주력할 수밖에 없어 민선 7기 정책과 사업을 완전하게 마무리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민선 7기 정책의 완결성과 사업의 연속성, 그리고 지속 가능한 정읍발전의 탄탄한 기반 구축을 위해서 민선 8기 시장에 대한 담대한 도전을 결정했다”고 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민선 8기에는 현재 진행 중인 7기 사업과 정책들을 완전하게 마무리하고 성과를 토대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1조7천억 소요) ▲전국 규모의 각종 스포츠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경제) ▲반려동물문화센터 조성(농축산분야) ▲전 시민 대상 포진 예방접종 지원 ▲사회복지관 건립(교육․복지) ▲내장산-문화광장-용산호 삼각관광벨트 확대 구축(문화․관광) ▲정읍시 복합문화센터 구축(도시․건설) 등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고 공정하게 잘 사는, 위대한 정읍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시장은 제5,6,7대 정읍시의원, 제7대 정읍시의회 의장(후반기)을 지낸 뒤 2018년 6월 정읍시장에 당선됐다.
그리고 11일 오후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정읍시가 최재용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