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의미 백일홍 기념식수

고부초등학교 제100회 졸업 기념식수 행사

2009-12-10     정읍시사

지난 1일 고부초등학교(교장 김호일)가 100주년 기념동산에서 김환철 교육위원을 비롯한 옥인청 동창회장과 여러 학부모 그리고 관내 내빈들이 모인 자리에서 제100회 졸업 기념식수 행사를 마련했다.

고부초등학교는 나라가 어려웠던 1906년 8월 15일 동학농민혁명의 불을 지핀 역사적인 이 고장에서 고부의 선각자들이 뜻을 모아 신교육의 요람으로 인재육성을 위해 태동한 곳이다.

지난 2006년 8월 15일 개교한 이래 100주년을 지나 올해 제100회 졸업식을 앞두고 의미 있는 기념식수를 하게 된 것.

100회를 기념하는 의미로 배롱나무(백일홍)를 심는 기념식수 행사에서 6학년 졸업생 대표 박선주학생은 “우리 학교를 지켜주고 있는 교정의 노송들과 함께 학교를 밝혀줄 배롱나무를 보며 고부초등학교의 제100회 졸업생들은 100일을 피는 배롱나무의 붉은 꽃처럼 늘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라며 “백일간 피고 꽃은 진다지만 우리 마음속에 고부초등학교라는 자랑스러운 꽃은 영원히 지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김호일 교장은 “100년이라는 긴 역사 위에 세워진 고부초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부인 모두의 마음속에 앞으로의 밝고 희망찬 100년을 기대하는 꿈나무를 하나씩 심게 되었다”고 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