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 보이는 소화기 활용 화재 초기 진압 성공
2022-04-30 이인근 기자
정읍소방서가 지난 13일 오후 7시 34분경 수성동 소재의 한 상가 건물 화재에서 ‘보이는 소화기’ 덕분에 초기에 화재진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정읍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지나가던 시민이 상가 간판에서 연기와 화염을 목격하고 화재 현장 주변에 있던 ‘보이는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 활동을 펼쳤으며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 화재는 완전히 진화된 상태였다.
이날 화재는 시민이 초기 진화한 덕분에 상가 전체와 주변 상가로의 연소 확대를 막을 수 있었으며 인명피해와 큰 재산피해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날 사용된 소화기는 작년 12월 정읍시 지역경제과에서 수성동 중앙로와 새암길 상점가 일대에 설치한 소화기함 20개소 중의 하나.
‘보이는 소화기’는 화재 취약지역 및 소방차 진입 불가ㆍ곤란 지역에서 화재 발생 시 소방차 도착 전에 거주자 또는 주민이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쉽게 발견ㆍ사용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된다.
박경수 소방서장은 “정읍시에서 설치한 소화기 덕분에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여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주택ㆍ상가 밀집 지역의 좁은 골목길 등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곳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를 확대하고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