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입암면 주택화재 화재경보기가 인명피해 막았다!
2022-05-20 이인근 기자
지난 4월 29일 밤 정읍 입암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화재경보기가 울려 큰 피해를 막았다.
정읍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밤 1시 45분경 입암면 주택에서 잠을 자던 부부는 화재경보기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나 화재가 발생함을 확인하고 밖으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했다.
이후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으나 이 불은 화목보일러에서 발생 된 것으로 추정됐다.
화재로 주택이 소실되는 재산피해는 발생했지만 화재경보기가 작동된 덕분에 모두가 잠들어 있던 한밤중에 화재 사실을 인지해 대피가 가능했고 인근 주택으로의 연소 확대 및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특히 피해 저감에 큰 역할을 한 화재경보기는 지난해 소방서에서 보급한 것으로 확인돼 주택용 소방시설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게 했다.
박경수 소방서장은 “자칫 큰 인명피해를 가져올 수 있던 화재를 화재경보기가 막아주었다”며 “화재로부터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지켜주는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설치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다.
한편 정읍소방서에서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로 구성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말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우선 설치 대상 설치율 88.7%에서 2022년까지 100%를 목표로 정읍시와 협력해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