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정읍시장 당선 “시민과 정읍발전의 도구가 되겠다”

총 54,283명 투표, 25,964표 얻어 23,891표 얻은 무소속 김민영 후보 제치고 당선

2022-06-09     변재윤 대표기자

6.1 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정읍시장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학수 후보가 승리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경선에 이겼는데도 당선증을 중앙당으로부터 못받는 기이했던 승리였다면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원으로서 완전한 승리로 방점을 찍은 셈이다.

이번 선거에서 특이점은 경선에 참여한 후보가 탈락하자 이에 불복, 무소속으로 재출마하면서 민주당 도당 공심위의 경선 심사 불공정을 부각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선 1위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초반에 주춤세를 보였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정읍지역 선거는 불공정 시비에 휘말린 후보 대 후보 경쟁이 아닌 무소속 후보 대 공심위 위원장의 싸움처럼 보이는 등 일시적이나마 혼선을 주기도 했으나 선거 막판 후보간 거친 네거티브로 혼탁의 극치를 보여줬다.

선거가 끝난 지금에도 어느 한쪽에서는 선거 기간에 무리하게 도출한 흠집내기가 도를 넘은 것으로 판단, 해당자에 대한 채증 자료를 통한 법적 조치를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다.

해당 캠프 관계자들은 일벌백계로 건전한 선거풍토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에 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인들에 대한 죄가 있다면 재판을 통해 시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학수 후보는 이번 6.1 정읍시장 선거에서 93,308명의 선거인에 54,283명이 투표한 결과, 25,964표를 얻어 23,891표를 얻은 무소속 김민영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거머쥐었다. 무소속 이상옥 후보는 2,332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학수 후보는 출구조사부터 초반 개표와 중반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앞선 득표율을 보여 각 언론사들은 초저녁에 이미 승리를 예측했다.

이학수 당선인은 여러분의 선택으로 제가 정읍시장에 당선되었다. 시민여러분께서 부여하신 소명을 받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번째 도의원이 되어 정읍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을 생각하면서 도의회로 향했을 때처럼 제 자신을 버리고 정읍의 발전과 시민여러분의 삶을 개선하는 도구가 되겠다면서 아울러 김민영·이상옥 후보와 지지자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정읍시정의 발전을 위해 그분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학수 당선인은 시장으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은 명백하고 확실하다.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육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겠다. 아이와 청소년, 부모들이 행복한 정읍 만들겠다.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고향을 등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어르신 무료 예방접종 확대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겠다. 코로나로 침체된 소상공인·자영업에 대한 지원확대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선거당시 약속했던 공약을 재차 다짐했다.

이외에도 풍요로운 민생경제, 품격있는 교육문화, 함께행복 나눔복지, 시민참여 열린행정이라는 목표와 시대적 흐름에도 부합하는 정책을 통해 정읍의 새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이학수 당선인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항상 시민만을 바라보며 공평무사의 자세로 정읍시장직을 수행하겠다. 정치적 약속에도 책임을 지고 매사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사심 없이 일하겠다고 시정 방향도 제시했다.

화합을 이끌겠다는 이학수 당선인은 일방적인 행정이 아니라 협력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시정을 펼치겠다. 반목과 대립을 뛰어넘어 협력하는 정치문화도 만들어가겠다. 정치든, 행정이든 낡은 관행과 결별하고 당적과 의견이 다르더라도 서로 협업해 오직 정읍의 발전과 시민 삶의 풍요로움을 구하는 행정 하겠다고 진솔함을 담담하게 펼쳤다.

말미에 그는 항상 시민과 만나고 의견을 구하는 이학수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시민들에게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