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보성초등학교… 교육기부로 다양한 기회 제공

우리는 마을에서도 공부해요!

2022-06-29     이인근 기자

정읍 보성초등학교가 지난 617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감자 캐기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지역사회 주민이자 학부모회장인 김정희 학부모의 교육기부로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보성초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운영한 행사로써 흙을 만지며 학생들이 정서적인 안정을 취함은 물론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또 마을 주민들도 함께 발 벗고 나서 학생들이 체험할 감자밭을 가꿨고 직접 감자를 맛볼 수 있도록 찐 감자를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배려를 했다.

이 때문에 참여 학생 모두 뭉근한 흙을 밟고 만지며 풍성하게 감자를 수확하면서 양손 가득히 직접 수확한 감자를 들고 뿌듯한 마음을 표현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땅에서 보물을 찾는 것 같아요!”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고 교육기부에 참여한 김정희 학부모회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아들, 딸처럼 살뜰히 챙기며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마음을 전했다.

<배움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꿈꾸며 어울림을 실천하는 교육>을 추구하는 보성초등학교는 특색이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과 방과후에도 이어지는 돌봄 및 여러 가지 교육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여러 행사를 진행하며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보성장학재단(이사장 김한술)과 함께 학교를 가꾸어가는 모습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정읍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마을-배움 프로젝트 운영으로 학교와 지역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보성초등학교 김경훈 교장은 앞으로도 교직원, 학생, 학부모 그리고 동문, 지역사회가 협력해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제대로 배우고서로 나누며함께 어우러져하나 되는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가족 모두가 힘을 합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