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新 광대가’ 동초제 다섯바탕 판소리 공연

2022-08-19     변재윤 대표기자

정읍시, 정읍시의회, 국악방송이 후원하고 () 오정전통예술보존회 주관하는 광대가’ “동초제 다섯바탕 판소리가 두얼메카닉스() 협찬으로 820일 오후 2시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진행한다.

전북은 17개 광역시 중 동초제 다섯바탕(흥보가-김명신, 춘향가-조소녀, 적벽가-성준숙, 수궁가-김소영, 심청가-송재영) 소리 예능보유자를 지정하고 전승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정읍시 민간보조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전국 최초 동초제 다섯바탕의 판소리 예능보유자가 모두 모였고 보유자별로 가장 즐겨 부르는 대목 이자 눈대목 공연을 한다.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의 사회와 해설로 진행된 동초제 판소리 공연은 김명신 명창의 흥보가 중 화초장, 조소녀 명창의 춘향가 중 이별가, 성준숙 명창의 적벽가 중 군사설움~새타령, 김소영 명창의 수궁가 중 토끼화상~고고천변, 송재영 명창의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부른다.

또 고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김청만 명고와 그의 제자인 정읍사(시립)국악원 고법반 박상주 교수가 함께 한다.

이날 대미는 2018 임방울 국악제 대통령상, 2021 남도민요경창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상희, 전북무형문화재 심청가 전승교육사 조희정을 비롯한 전북무형문화재 이수자 박현정, 정호영, 유희원이 남도민요로 장식한다.

한편 동초제 판소리는 동초 김연수 명창이 정읍 정우면출신의 박만순 명창에게 배운 송만갑, 유성준, 정정렬 등 여러 판소리 명창들로부터 소리를 배운 후 그중 장점만 골라 자신의 소리를 만들고 자신의 호인 동초를 따서 동초제라 이름을 붙였다.

동초제는 사설에 맞는 너름새, 정확한 사설과 발음, 다양한 부침새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