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 신태인읍 실종자 극적 구조
2022-09-02 이인근 기자
정읍소방서가 8월 23일 신태인읍에서 집을 나간 뒤 미 귀가한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한 바 15시 19분경 실종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23시 50분경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박OO, 여, 83세)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에 따른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이 정읍소방서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정읍소방서는 마을 CCTV 확인 및 수색 구역 분담에 관한 상황판단 회의 후 약식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실종자 CCTV 포착지점인 신태인읍 청천리 청천마을과 신곡마을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이어 소방서장 현장 지휘하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경찰 등의 87명의 인력과 소방드론 2대와 중앙구조본부 구조견 1두를 포함한 장비 21대를 투입해 신태인읍과 인근 김제시로 수색 범위를 확대해 항공 수색과 육상 수색을 이어갔다.
정읍소방서는 긴 수색 끝에 15시 19분경 김제시 부량면 부근에서 실종자를 발견했으며 실종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박경수 소방서장은 “긴급구조통제단 가동과 소방 드론 및 구조견 현장 투입 등의 발 빠른 현장 대응으로 무사히 실종자를 구조할 수 있었다”며 “궂은 날씨에도 적극적인 수색에 나선 직원들과 의용소방대원, 유관기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