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 벌 쏘임 예초기 사고 등 안전 수칙 준수 당부

2022-09-14     이인근 기자

정읍소방서가 추석을 앞두고 벌초 작업 시 발생하는 벌 쏘임과 예초기 사고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8~9월은 벌이 산란하는 시기로 개체 수가 늘어나고 매우 민감해져 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올해는 명절 벌초 시기와 겹쳐 벌 쏘임 및 벌집 제거 출동이 급증한 상태이다.

실제 지난 825일 산외면 오공리에서 벌초 작업을 하던 80대가 말벌에 머리와 손등을 쏘이는 사고가 발생해 구급대가 출동하여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한 일도 있었다.

벌초 작업을 할 때는 나무나 땅속 등에 벌집이나 벌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작업 시작 가급적 밝은 계열 옷과 장화, 긴팔, 긴바지, 목 부위를 가리는 손수건을 착용 향수나 화장품 등 강한 향을 유발하는 물질 사용 자제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큰 동작을 삼가고 최대한 몸을 낮춰 손으로 머리와 목을 감싸고 신속히 10~20m 이상 벗어나기 벌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하여 안전하게 제거하기 등이다.

이와 함께 벌초 작업 시 예초기를 사용 전에는 보안경과 모자, 긴소매 작업복을 착용하고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너트가 풀린 곳은 없는지 등의 이상 여부를 살피고 연료가 새는지를 확인한다.

특히 엔진 속도 조절 와이어와 전기선이 휘감기지 않도록 하고 작업할 장소 주변에 빈 병이나 돌과 같은 위험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정리한다.

예초기는 반드시 두 손으로 잡고 작업 중 풀이 칼날에 감긴 경우에는 반드시 시동을 끄고 풀을 제거해야 하며 작업을 마치고 이동할 때는 반드시 시동을 끄고 칼날이 몸을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송성일 방호구조과장은 벌초 작업 시 보호장비 착용 및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뱀·벌 등에 의한 사고 발생에 대비해 가족이나 이웃과 동행해 유사시 즉시 조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