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황혜숙 의원 대표발의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결의문』 채택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를 반대한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반대한다. 정부의 실질적인 성평등 대책 마련과 다양한 사회적 약자의 차별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정부가 추진한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정읍시의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결집됐다.
지난 21일 정읍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황혜숙 의원의 대표 발의로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결의문』이 채택됐다.
황혜숙 의원은 “여성가족부는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정부 부처로서 성평등 사회 실현, 다양한 가족에 대한 차별 해소, 촘촘한 돌봄 지원 및 청소년 안심 환경 조성 및 확대를 위해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평했다.
이어 “성차별 문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우리 사회 다방면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여성의 고용률이 낮거나 고위 공무원 또는 기업 임원에 여성의 비율이 낮은 이유는 여성 개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불평등한 사회구조와 성별 고정관념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채용·승진·임금 등 일터에서 받는 차별과 배제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구조적 성차별의 문제”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따라서 황혜숙 의원은 “구조적 성차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인구절벽, 저출생 등의 현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이러한 구조적 해결을 위해서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여성가족부를 통한 지속적인 논의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성의 고용 위기, 돌봄 공백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여성가족부가 촘촘하게 챙겨야 할 사각지대는 더욱더 넓어지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돌봄 지원,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소외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국민을 위해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한 정부 컨트롤타워로서 우리 사회에 기능해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읍시의회 의원들은 “명분 없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반대하고 실질적인 성평등 대책과 다양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