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이만재 의원 “백제문화권 선도하는 정읍시 만들자”

2022-11-03     변재윤 대표기자

관광·문화 상품화가 부족한 정읍지역에 정읍사문화제를 중심으로 백제문화권을 선도하는 정읍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18() 정읍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만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읍이 역사문화 자원을 보전해 나가기 위해 매년 정읍사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고사부리성 복원사업과 고분군에 대한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으나 백제문화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국화, 세계화로 발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읍은 1,300여 년 전부터 전해오는 우리나라 유일한 백제시대 가요가 있으며 사적 제494호인 고사부리성을 중심으로 한 백제 5방성 중 중방성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을 만큼 보물 제167호인 은선리 삼층석탑, 기념물인 백제시대 금사동 산성, 은선리 산성, 은선리 고분군, 운학리 고분군 등이 밀집 분포돼 있다.

이만재 의원은 전국의 백제 문화권을 간직한 각 지자체별로 특색에 맞는 테마로 다양한 문화제 행사를 열고 있으나 정읍시가 선도적으로 전국의 백제 문화권을 가진 지자체와 MOU를 통한 다양한 정보교육 협력체계를 갖추고 관광 교육 벨트화의 기틀을 다진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백제가요 정읍사의 상징적인 정읍사 공원을 중장기 연차계획을 세워 점진적인 규모 확대와 상시 야간경관 조명설치, 아양산 임도와 연계, 사계절 아름다운 힐링 코스로 매주 테마가 있는 공원 등으로 조성해서 관광객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정촌가요 특구에 각광받는 TV 예능 프로그램, 특색있는 드라마 및 영화 세트장, 전국의 유명먹거리 축제 등을 유치해 정읍사 공원과 연계한다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방문코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리고 정읍사 문학관이 공원 인근에 들어서야 하며 이를 위해 정읍사 문화제 제전위원회 또한 공원 인근에 있어야 한다면서 향후 공유재산 관리 및 재정비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