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지황 농촌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 운영위원회 출범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0월 25일 정읍 지황 융복합사업단 운영위원회를 본격 출범하고 첫 운영회의를 열었다.
지황 융복합사업단 운영위원회는 ‘정읍 지황 농촌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의 체계적 사업추진을 위해 최재용 부시장(사업단장)과 참여 주체, 전문가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운영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사업단 정관 및 운영위원회 규정 심의 △사업추진계획 보고 △종합토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산업지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의결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읍 지황 농촌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은 농산물 1·2·3차 산업화 기반이 집적된 곳을 지구로 지정해 생산·가공·유통·체험 등이 융복합된 산업화 촉진과 지역경제의 다각화, 고도화를 위한 특화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총사업비 30억 원(국비 15억, 시비 10억 5천, 자부담 4억 5천)이 투입된다.
시는 지황 영농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상품개발, 마케팅, 시설 인프라 구축 등 분야별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특화산업 클러스터를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재배 농가 역량 강화와 가공시설 구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쌍화차 거리 활성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황은 쌍화탕과 경옥고, 십전대보탕 등 다양한 한약 처방과 건강기능식품에 이용되는 대표 약용작물로서 가공 방법에 따라 생지황, 건지황, 숙지황으로 구분된다.
정읍 지황은 예로부터 약효가 뛰어나 1992년 농림부 주산단지로 지정되었으며 2015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해 그 명성과 품질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