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태인향교 기로연 봉심례 및 청와대 관람
2022-11-30 변재윤 대표기자
설립 6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정읍 태인향교가 정읍시 후원, 태인향교 주관으로 지난 11일 지역유림을 모시고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지역 원로 장의들을 위로하고자 나라에서 베풀었던 잔치로 오늘날에는 각 지역 향교에서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는 행사로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서울 성균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성균관 손진우 관장 이하 전례 위원의 지도로 태인향교 장의 어르신들이 대성전에서 봉심례를 올렸다.
또 봉심례 이후에는 전례 위원장의 안내로 경내를 관람하고 유림회관에 마련된 점심을 먹으면서 전통 유교 문화와 경로효친 사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청와대로 이동해 가을 정취로 곱게 물든 경내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등을 관람했다.
태인향교 조택수 전교는 “오늘 기로연 행사를 통해 성균관에서 봉심을 올리며 전통적 가치관을 되새기며 전통문화 계승으로 인간 본연의 인성 함양의 중요성 및 미풍양속과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함께하신 어르신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