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전북동화중 윈드 오케스트라 ‘겨울밤의 낭만 콘서트’
지난 10월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서 금상 수상
2022-12-28 변재윤 대표기자
정읍소재 전북동화중 윈드 오케스트라가 지난 19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겨울밤의 낭만 콘서트’를 선보였다.
매년 겨울밤에 찾아오는 동화중학교 관악 공연은 학부는 물론 졸업생 그리고 새내기 가족들과 시민들에게 초청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북동화중 윈드 오케스트라’는 전교생이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했었기에 가능했다”는 3학년 이하늘 학생의 말처럼 각기 다른 악기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기까지는 학생과 교사의 하나된 마음이 있었다.
또 낭만의 선율로 행복한 무대를 만들어 내기까지는 졸업한 선배들부터 켜켜이 쌓여 온 동화중의 역사와 문화가 한몫하고 있다.
2021년에 이어 2022년 10월에 개최된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북동화중 김번주 교장은 “동화중의 가치는 ‘빨리 가기보다는 함께 멀리’를 지향하며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는 길을 선택했고 조금 더디더라도 멀리 바라보며 서로의 성장을 이끌어 주고 도와주며 여기까지 왔다”며 “함께 만들어나가는 과정 또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휘자 김영신 교사는 “전교생 1인 1관 악기 활동을 통해 전북동화중이 가치 있는 변화를 꿈꾸는 생활 예술 실천의 장을 만들고 싶다”고 열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