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서향경 ”정읍관아 복원으로 도심을 역사문화관광 거점화 해라“
서향경 정읍시의원(수성.장명)이 3일 제280회 정읍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읍관아 복원으로 도심을 역사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자’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가졌다.
서향경 의원은 “문헌에 따르면 정읍관아는 장명동 행정복지센터와 경찰서 일대에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철거되었으며 그 자리에 줄포에 있던 경찰서를 이전했다”고 주지했다.
이러면서 “정읍관아는 충무공 이순신이 1589~1591년 2년여 동안 재임하며 선정을 베풀었고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해 7년 동안 국난극복에 혁혁한 공을 세우셨다. 다른 지역에서는 무관으로서 재임했으나 유독 우리 정읍에서는 현감인 문관으로서 임하였기에 목민관 이순신의 애민사상까지 드높일수 있는 차별성과 독창성을 가진 곳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읍에서는 이를 관광자원으로 살려내지 못하고 관련된 행정적, 관광적 인프라가 미미함은 참으로 아쉽다. 정읍관아를 복원해 우리 지역만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살려야 하며 이제는 도심 안으로 관광의 거점 기반을 다져야 할 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충무공 이순신의 부인 실명이 방수진임이 국보 기록물을 통해 22년 8월 확인되었다. 이순신은 정읍 현감으로 부임 시 돌아가신 형님들의 형수와 조카들까지 모두 26명의 식솔들을 데려와 방수진 부인과 함꼐 이들을 보살폈다”고 의미를 재강조했다.
서 의원은 “정읍관아 복원은 정읍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이순신 방수진’기념관을 둘러보고 객사에서 숙박하며 ‘이순신 방수진 밥상’을 먹고 전통 예복과 유교 예법 등을 체험하며 이순신이 되고 방수진이 되어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며 뜨락을 거닐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향경 의원은 “250미터 거리에 있는 충무공원의 충렬사와 박준승 선생의 묘, 정읍향교로 이어지는 역사 탐방로 연결은 훌륭한 역사문화 관광 코스가 되어 줄 것”이라면서 “충남 아산의 현충사가 민초들의 성금으로 복구되었듯이 정읍의 충렬사도 각계의 성금을 모아 복구되었다. 이것은 우리 정읍 조상들의 이순신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살필 수 있는 대목으로 우리 후손들은 그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충언했다.
이어 “외곽에 있는 관광지를 둘러보고 쌍화차거리를 방문했으나 주차난으로 쌍화차를 마시지 못하고 조형물 앞에서 사진만 찍고 간다. 도심 내에 지하주차장을 조성해 관광객이 머물수 있는 기반 시설이 있어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 경복궁 앞에 있던 일제의 조선총독부 건물은 19년 동안 조선총독부 건물로 사용했으며 해방 후 51년동안 국회의사당,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건물로 사용하다가 70년 만에 철거되어 일제 잔재 청산과 민족성 회복에 한 획을 그었다. 일부로라도 철거하는 마당에 정읍경찰서가 이전 계획이 확정된만큼 역사적 의미가 깊은 경찰서부지는 반드시 정읍관아를 복원해야 한다”고 당연함을 주장했다.
더불어 서향경 의원은 ”우리 정읍의 정신이라 할 수 있는 애국 애민 애족이 살아 숨 쉬는 ‘목민관 이순신의 정읍’을 새롭게 도약하는 초서기 될 것“이라며 ”정읍은 757년 신라 경덕왕 16년부터 “정읍”이라 불렸던 1000년 도시임에도 정읍관아가 없다는 것은 실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