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역 가축분뇨 처리와 유기질 퇴비 공급 '숙원해결'

순정축협 공동자원화센터 개소식... 자연순환 농업 본격 추진

2023-02-23     변재윤 대표기자

[정읍시사] 순정축협이 지난 15일 오전 11시 정읍시 감곡면 소재 공동자원화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당일 개소식에는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대표, 정읍시의회 오명제.오승현.고성환.송기순 의원과 고창부안축협 김사중 조합장,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창수 조합장, 감곡면이장협의회 김영배 회장, 감곡환경개선위원회 박철용 위원장 및 계통기관, 유관기관 임직원들과 순정축협 임직원과 대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 공동자원화센터는 정읍 축산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고 무엇보다 고창인 조합장이 4년 전 선거당시 내세웠던 공약 사업으로 알려졌다.

가축분뇨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관내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크게 해소함은 물론 가축분의 안전한 공동처리로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경종농가는 유기질 퇴비 이용으로 우수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정읍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는데 사업목적을 두고 있다.

<정읍공동자원화센터>26,693(8,075)의 사업부지에 건물면적 3,458(1,046)의 시설 규모로 1일평균 70.59톤의 축분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80만포 이상의 제품을 생산 보관할 수 있는 야적시설도 갖추고 있다.

그간 순정축협은 지난 20226월 인수추진단을 구성하고 현장답사 등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제1차 인수위원회를 개최해 추진계획 확정 및 재산실사를 실시했고 202210월 이사회에서 인수가격을 확정하고 11월 임시총회에서 인수 의결해 지난해 1227일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2023130일 공동자원화센터 인근 5개마을 대표로 구성된 감곡면환경개선위원회와 상호 상생정신을 바탕으로 농축산인의 실익증진을 위해 자연 순환농업을 적극추진, 경종농업과 축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뜻깊은 자연순환농업 추진 공동협약도 체결했다.

고창인 조합장은 본 자원화센터는 축산농가의 최대 고충인 가축분뇨를 원활히 처리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혐오시설이 아닌 경종과 축산이 상호 상생하는 자연순환농업을 구현해 나가겠으며 경종 농가에게 좋은 퇴비를 제공해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순정축협 친환경 순환퇴비를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는 한편 농업환경 보전과 지역주민 생활권 보호 그리고 농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순정축협 공동자원화센터는 개소식을 기점으로 사업비 약 50억원을 투자해 상반기에는 시험생산과 공장설비를 보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정읍시 축산농가들의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유기질 퇴비를 생산해 경종농가에 공급하는 등 자연순환 농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