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 시인 ‘나비가 흔드는 꽃잎’ 시집 펴
2005-12-24 변재윤
정읍이 고향인 김동 시인의 왕성한 창작욕구는 도내 시인협회에서도 그 유명세가 만만치 않아 이번에도 106페이지 70여 편의 주옥같은 글들이 독자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올해 만추시기 작가는 시집을 펴내기 위해 ‘화판을 들고 잠시 외도하다 돌아와 수확한 작품을 시집에 묶어 품에서 떠나보내려 한다’고 머리글을 세기고 있다.
그는 또 ‘시인의 희망, 불후의 명시는 타고난 끼에 부단한 연마에서 피는 꽃’이어서‘속담에 <무쇠도 갈면 바늘이 된다>했으니 그 날까지 쉼 없이 갈고 닦으려한다’고 피력.
총 5부로 구분된 작품은 제1부 마음의 가벼움, 2부 귀뚜라미 옥구슬 갈면, 3부 내 마음 흔들고 가는 건, 제4부 곱게 단풍 들면, 제5부 그리운 그 시절로 엮어져 평소 작가가 사는 일상의 소재를 담고 있고 삶의 여정만큼 매 시기에 담아지는 그의 소담한 시심이 한 장 한 장 전해진다.
김동 시인의 4번째 시집 ‘나비가 흔드는 꽃잎(6,000원)’은 지난11월25일 전주소재 신아출판사에서 발행, 일반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출판사 (063)275-4000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김동 시인은 월간<韓國詩>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및 전북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에 있으며 노산문학상과 백양촌문학상,월간<한국시> 대상 등의 수상 경력이 화려하며 시집 ‘귀또리와 고향노래’, ‘호숫가에 서서’, ‘청산은, 구름은’을 3권을 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