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우체국, 복지등기우편으로 맞춤형 복지 실현
집배원, 복지등기우편 배송하며 주거실태 확인
2023-06-27 변찬혁 기자
정읍시가 정읍우체국과 손을 잡고 복지등기우편을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연말까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복지등기우편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정읍우체국과 복지등기우편서비스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고 집배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위기가구 의심 가정에 복지사업 안내 정보 등을 담은 등기우편을 발송하고 집배원이 등기를 배송하며 주거환경, 생활실태 등을 조사점검표에 작성해 시청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점검표에는 집 주변에 술병이나 쓰레기가 많았는지,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지, 우편물이 많이 쌓여 있는지 등의 내용을 체크할 수 있다.
현재 시는 복지위기가구 발굴 대상 2400건 중 600건을 발송했고 점검표를 토대로 해당 가구에 대해 조사를 벌여 맞춤형 복지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학수 시장은 “지역 곳곳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복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