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장마철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총력
2023-07-11 변재윤 대표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장마철을 맞아 기상청이 6월 26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정읍시가 ‘장마기간 방역수칙 내용’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급성형의 경우 바이러스에 의한 치사율이 100%에 달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넓은 범위 지역 전파 시 양돈산업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식량자원 안정성 확보를 위협할 수 있는 전염병 중 하나다.
이에 시는 집중호우가 그친 뒤 양돈농장 대상 공동방제단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소독, 생석회 재도포, 울타리․소독시설 재정비 등 농장 방역이 차질 없이 관리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장마기간 양돈농장이 지켜야 할 방역수칙으로는 ▲지하수 이용 농장 돼지공급 음용수 상수도로 대체(지하수를 이용할 경우 염소계 소독 후 이용) ▲주변 농경지나 하천, 산 방문을 절대 금지하고 외출 자제 ▲농장 주변 멧돼지 폐사체 등 발견 시 즉시 환경부서에 신고 ▲농장에 외부인과 차량 출입 통제 및 소독 강화 ▲손 씻기와 장화 갈아신기 및 구서·구충 등 22가지 기본행동수칙 준수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차량·물품·사람으로 인해 농장으로 유입된다”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경각심을 갖고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통계 기준 정읍시 돼지 사육두수는 32만 7138두로 전국순위 4위 규모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