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장마 이후 고추 탄저병·담배나방 방제 철저 당부

2023-08-18     변찬혁 기자

장마후 7월 하순부터 기승을 부리는 탄저병과 담배나방에 대해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센터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부터 고추 생산량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탄저병과 담배나방의 확산이 우려된다병해충 방제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로 열매에 발생해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탄저병은 발병 초기 어두운 초록색에 오목하게 들어간 점이 생기고 진전되면서 둥근 겹무늬 모양의 병징이 나타난다.

포자는 빗물에 의해 열매에 감염을 일으켜 장마 후 발병이 증가하게 되므로 탄저병 발병열매는 즉시 제거하고 적용약제로 방제를 해야 한다.

담배나방은 애벌레가 열매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서 열매를 썩게 하고 떨어뜨리는데 애벌레가 열매 속으로 들어가면 방제가 어려워지므로 2세대 성충 밀도가 증가하는 73주부터 서둘러 방제해야 한다.

탄저병과 담배나방은 발생 시기가 비슷해 동시방제가 중요한 데 발병이 확산되는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적용약제를 10일 간격으로 열매 표면에 골고루 묻도록 살포해야 한다.

기술보급과 김원심 과장은 장마 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예상되면서 탄저병, 담배나방 확산 피해가 우려된다사전에 철저한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영농기술 지도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