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이 그를 부른다… 진실한 정읍촌놈 ‘장기철’ 향한 바람
장기철 사람이 하늘- 출판기념회, 일요일에도 정읍예술회관 1,500명 만석 ‘눈길’
일요일인 12월 3일 오후 2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진풍경이 펼쳐졌다.
대부분 평일이나 토요일 행사를 잡는 게 일반적인데 이 행사는 일요일 오후임에도 삼삼오오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시간동안 정읍시민과 고창군민, 일부 출향인, 지역 정치인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근래 보기 힘든 대규모 행사가 됐다.
화제에 오르고 있는 이 행사는 장기철 민주당 전 지역위원장(김대중재단 정읍지회장)이 개최한 저서 ‘사람이 하늘’ 출판기념회.
모든 자리를 메운 행사장은 시민들의 일탈 없이 함께 2시간의 행사가 마무리돼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장기철 전 위원장에 대한 시민들의 민심과 단단한 지지세가 이날 진면목을 보인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제 정읍이 그를 부르고 염원하고 있다”는 참석자들의 연호가 울림을 줬다.
정읍에서 태어나 정읍에서 학교를 다녔던 우리와 똑같은 혈통의 ‘정읍촌놈’ 그는 장기철이다.
또 저자인 장기철 지회장은 행사 도중 4H 중앙본부로부터 청년 농부들에 대한 컨설팅 공로로 감사패를 받아 이 또한 이색적인 평을 얻고 있다. 화려함보다 순수한 청년 농부들의 따뜻한 작은 격려와 손길에 박수갈채가 터져 나오는 것.
초산동 농악단의 길놀이로 시작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윤준병 국회의원과 이학수 정읍시장, 고경윤 정읍시의장, 임승식 도의원 등 정읍지역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10여 명이 참석해 민주당의 소속감을 확인했다.
또한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과 최락도 민주당 중앙당 노인위원장, 신계륜 윤이상 평화재단 이사장, 양영두 흥사단 상임대표, 노식래 민주당 부대변인, 유재석 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 등 중앙 정치권 인사와 이진수 재경 전북도민회 부회장이자 모터뱅크 회장의 인사가 이어져 국내 정·재계 튼실한 인맥을 검증하는 계기가 됐다.
여기에 정헌율 익산시장, 신기현 전북대 명예교수, 한명규 Jtv한명규 대표, 박명규 새전북 신문 대표, 이진일 전북 미래혁신포럼 이사장, 권희철 전북대 특임교수 등 전북권 인사들로 가세했다.
특이점은 덕천면 귀농귀촌인 김미진 농부의 축사가 참석자들에게 신선한 반향을 줬고 유성엽 전 의원이 축사를 위해 늦게까지 자리를 하는 모습이 여타 행사와 대비되는 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강광 전 정읍시장, 김생기 전 정읍시장 등 정읍 정치권의 원로들과 기관 단체장들이 대거 참여해 저자와 공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외국 출장중인 다원시스 박선순 회장은 지난주 고창 출판기념회 축사를 통해 저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다원시스 정읍공장이 설립됐다는 비사를 전했다.
저자인 장기철 전 지역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기적의 역사를 썼던 대한민국이 극심한 사회분열과 극심한 정치 갈등으로 우왕좌왕하면서 추락하고 있다. 정치가 대한민국 발전의 발목을 잡는 이때 우리는 129년 전 동학농민혁명의 ‘인내천 사상, 즉 사람이 하늘’이라는 정신으로 되돌아가 생각의 한계를 뛰어넘을 필요가 있어 책 제목을 ‘사람이 하늘’로 지었다”고 서두를 열었다.
장기철 저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반대 1인 시위를 100일 넘기며 이어갈 수 있었던 힘은 위대한 정읍시민들과 고창군민들의 지지와 격려 덕택이었다”며 “동학농민혁명의 후예답게 우리 지역에서 누군가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을 결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21대 국회가 저출산, 고령화, 청년일자리 문제는 물론 지방소멸이라는 국가 존망의 위기가 도래했는데도 민생법안은 안중에도 없고 정쟁만 일삼은 역대 최악의 국회였다”며 “국민이 국회를 걱정하는 이런 국회를 유권자인 국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행사에서 신계륜 이사장은 영상 축사에서 “저자를 진실로 사랑하는 알짜들이 모였다. 우리 모두 스스로가 ‘장기철’이 되어 이 자리의 감동을 주위에 선물하자”고 전했다.
권노갑 이사장과 양영두 흥사단 상임대표 등은 축사를 통해 “저자는 2012년 낙선 이후 정치규제를 당하는 아픔 속에서도 실의에 빠지지 않고 기업·경제인으로 변신해 오뚝이처럼 일어난 의지의 인물”이라면서 “저자는 정치와 경제를 아우르는 이 시대에 걸맞은 인물이며 나라가 어려운 이 시기에 저자의 탁월한 균형감각과 현장 감각이 더욱 빛을 발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도 “저자와 (사)재경전북도민회 정,부회장을 맡아 6년 동안 동고동락해 장기철 쓰임새를 가장 잘 안다”며 “저자는 지방소멸시대의 해법을 갖고 있는 최고의 전문가이자 특유의 친화력과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큰일을 할 사람으로 애향심이 아주 강한 분”이라고 덕담했다.
장기철 출판기념회는 앞선 11월 25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도 개최했는데 고창군 현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고장지역 민심의 변화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이날 페이스북 출판기념회 생중계 시청자가 1천6백명 이상으로 조회돼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기도 했다.
▶마당발로 손꼽히는 장기철 지회장은 키는 작지만 다부진 몸과 둥근 얼굴에 항상 웃는 모습은 상대를 무장해제 시킨다. 나의 친화력은 비장의 무기에서 시작한다. 사람을 차별하거나 가리지 않는다.
청년기에 한국의 심장부인 여의도 방송가에 진입해 스타 기자로 성장하면서 언론, 정치, 사법, 환경, 시민단체, 학계, 문화 예술계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중앙 인맥은 대한민국의 마당발이라고 부를 정도로 그 폭과 깊이가 대단하다.
2012년 이후 대기업 하림과 다원시스 등 기업에 투신해 현실 경제 전문가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2018년부터 (사)재경전북도민회장으로 추대된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을 보필하는 수석 부회장 겸 상임부회장으로 도민회를 이끌면서 호남 인맥을 네트워크 하는 데 매진해 오고 있다.
2019년에는 전국 팔도 도민회 연합체인 (사)대한민국시도민회 연합을 결성해 수석 부회장 겸 지방소멸방지특별법 제정 TF팀장으로 일해오면서 대한민국의 지역전문가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반칙도 없고 특권도 없는 세상,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의 ‘인내천’ 사상이 그에게도 닿아있는 것이다. ‘정직한 정치, 반듯한 사회’ 그것이 내가 꿈꾸는 세상이다.
- 바보 노무현, 촌놈 장기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