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철 김대중재단 정읍위원장 “정읍이 다시 일어서도록 역할할 것”
[신년인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정읍시민 여러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덕담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고단한 해가 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들이 이어져 새해 벽초부터 심란합니다. 우리 고장 정읍은 해마다 인구가 급감해 인구 10만을 지켜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쇠락해져 있고 예산마저 대폭 줄어 3만 6천 중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지않을까 걱정입니다.
저는 지난해 여러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택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인시위를 108일동안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의 후예답게 우리 지역에서 누군가는 윤석열정부의 폭주를 막을 결기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16년 전 정치에 발을 들인 이후 하루 밤도 편히 자보질 못했습니다. 제 머리 속은 전국 꼴찌로 전락한 우리 고향 전라북도와 정읍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해 가득합니다.
낙선 이후 12년 동안 야인으로 살아가도 퍼블릭 마인드를 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봉사해보자는 용기가 났습니다.
21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입니다. 야당의 전유물인 국감은 ‘맹탕국감’으로 일관했고 지난해 세수 결손이 60조원에 이를 정도로 나라 경제가 엉망인데 민생법안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저출산, 고령화, 청년 일자리 등 국가적 난제가 산적해 있는데도 정쟁으로만 지새웠습니다.
국회는 사회의 갈등을 녹여내고, 국가의 미래 비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는데 ‘무능 국회’, ‘불통 국회’는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게 하고 있습니다.
애국 정읍시민 여러분! 4월 총선이 코 앞입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기업 유치하고 경제 살릴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그래야 정읍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새해 잘 견디시고 건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