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봉사·기부 활발

2024-04-10     변재윤 대표기자

정읍에서 주변 이웃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기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운영 중인 행복나눔 공유냉장고에 물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박점군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남매안경원 대표)은 행복나눔 공유냉장고에 컵라면 50박스를 기부했다.

박점군 위원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시기동 공유냉장고에 라면 기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전양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김, 돌자반 등을 기부하는 등 곳곳에서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정읍시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시의회 고성환 의원 등 10명은 지난 18일 정우면 일원 고추 농가를 방문해 비닐 제거 활동에 나섰다.

이날 참여자들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도울 뿐만 아니라,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행정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신태인읍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연희)는 18일 회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 옷 30여 포대를 수거해 분류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가정마다 입지 않는 헌 옷을 모아 수거해 자원 재활용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을 위해 진행됐다. 박연희 회장은 헌옷 수거 행사를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자원 순환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앞으로도 새마을부녀회가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섭 신태인읍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새마을부녀회에 감사하다. 신태인읍에서도 새마을부녀회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헌옷 수거 활동으로 조성된 기금은 공익 활동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내장상동 주민자치회는 16일 어르신들을 위해 영양 가득한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10여 명의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밑반찬을 만들어 36개 경로당에 직접 전달했다.

농소동 테두리회 회원들은 17일 동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4개 마을 어르신 300여 명을 위한자장면 나눔 행사를 가졌다.

테두리회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2001년 부터 정기적으로 연 4회 자장면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회원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모여 지역 주민들에게 나눌 자장면 300여 분을 손수 만들었다.

김이곤 테두리회 회장은 외로운 어르신들이 식사를 맛있게 하실 수 있도록 회원들과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마련했다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에 앞장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