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업무 협약

2024-04-27     변재윤 대표기자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지난 9일 광주광역시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전당)5·18 민주화운동의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5년 개관했다.

아시아 국가 간 문화교류·교육·연구로 상호이해를 증진하고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소속기관이다. 전당은 연면적 156,438(47천 평)의 대규모 시설과 6개의 상설 전시장 등을 갖춰 다양한 창제작 공연과 전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문화적 자산이 풍부한 기관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국내외 네트워크 자원을 적극 활용해 문화예술 육성과 진흥, 보급 콘텐츠 공동개발 및 운영 국민들의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업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념재단은 전당과의 협력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문화예술적인 전시, 공연과 접목하고 아시아와 세계무대로 확장될 수 있는 기회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에서 이강현 전당장은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품고 있는 전당과 동학농민혁명이 지향했던 사람이 하늘인 세상과는 그 지향점이 맞닿아 있다동학농민혁명의 내용들은 전당이 추구하는 창제작의 원천 자료로 중요한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 후 신순철 기념재단 이사장은 전당의 전시관, 박물관, 예술극장 등은 세계 최고의 시설로서 자부심을 가질만하다향후 전당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소개돼 국내외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동학농민혁명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올해 5월 교육 프로그램 교류를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념재단은 전당의 하우펀(How Fun) 어린이 문화축제(5.4.~5.) 기간에 사발통문 등을 활용해 동학농민혁명을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을 전당에서 진행한다.

전당은 동학농민혁명기념일(5.11.~12.)에 맞춰 퍼즐을 맞추면서 5.18의 역사를 기억하는 오월이야기 퍼즐을 기념공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재단은 지난 325일 서울대 규장각과 MOU를 체결해 동학농민혁명 관련 가장 많은 자료를 보유한 두 기관간의 자료 공유와 전시 활성화를 협약했다. 이번, 아시아문화전당과 협약을 통해 아시아 각 국가들과 홍보와 교류 활성화 및 대규모 기획전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