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철 정읍시의원 “아이 키우기 좋은 정읍 위해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하자”

2024-06-06     변재윤 대표기자

정읍시의회 정상철 의원이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환경개선의 시급함을 알렸다.

지난 531일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 나선 정상철 의원은 정읍지역아동센터 30개소 중 26개소가 환경개선이 지금 즉시 필요하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옥상 방수, 외벽 보수, 보일러 교체, 도배 및 장판 등 매우 기초적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2004년 아동복지법 개정으로 법적 위상을 갖춰 지역 아동 복지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정 의원은 인구소멸과 줄어드는 아동 수에도 나타나는 양적 팽창에서 지역아동센터의 중요한 사회적 기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면서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자체가 운영하는 경우는 2.7%로 대다수가 민간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주지했다.

그러나 정읍시에도 30개소의 지역아동센터 중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는 1개소에 불과하다.

정 의원은 민간 운영 비율이 높은 특성으로 인해 지역아동센터는 아동에 관한 복지 전반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공간 확보 및 시설 환경개선, 프로그램 투자 등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이는 지역 아동 복지 서비스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정읍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민간·가정 어린이집 기능보강사업, 어린이집 방역비 지원 등 추진하고 있지만 아동 복지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아동센터에 관한 사업 추진은 다소 미약한 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정상철 의원은 열악한 지역아동센터의 시설 환경개선에 시비만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제언했다.

이러면서 동두천시가 2022년 기금을 통해 동두천형 어린이집 지원사업을 추진해 민간, 가정어린이집 중 10곳을 선정, 놀이공간 환경개선 기능보강비 및 우수프로그램 운영비 등 공공형 어린이집에 준하는 예산을 지원한 사례를 꼽았다.

정상철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마음 놓고 뛰어놀며 부모들은 걱정 없이 맡길 수 있도록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정읍을 위한 발걸음에 지역아동센터가 소외되지 않기를 바란다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