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벌마늘 피해 확산에 따른 재배관리 당부

2024-06-06     변재윤 대표기자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제주, 전남, 경남 일부 지역에서 벌마늘(2차 생장) 피해가 발생 되고 있어 지역 내 마늘 농가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정읍의 마늘 재배 농가는 총 590농가 19ha로 난지형 마늘보다 한지형 마늘 재배가 많다. 다행히 벌마늘이 아직 발생 되지 않고 있지만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재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14일까지 벌마늘 발생 현황을 조사 중이다.

벌마늘은 마늘 한 쪽에서 줄기 여러 개가 나와 마늘쪽이 벌어지는 현상이다. 벌마늘 피해가 발생하면 마늘 뿌리는 앙상하고 새잎들만 무성하게 자라 알이 영글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지고 씨마늘로도 사용할 수 없어 큰 피해를 준다.

벌마늘 피해는 마늘 종구 문제나 기상요인 등 원인이 다양한데 주 원인은 과습과 과도한 시비 2가지가 꼽힌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지나친 고온, 인편 분화기를 전후해 다량의 강우 시 피해가 증가하므로 5월 중 비가 많이 예보되면 물꼬를 미리 정비해 물이 마늘밭에 고이거나 토양에 수분이 많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지나친 생육 억제를 위해 토양 수분을 적당하게 유지하고 표준시비량보다 많은 시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이주연 과장은 주기적인 현장 컨설팅으로 벌마늘 피해를 예방·방지하는데 힘써 마늘 품질 향상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