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찾아가는 희망콘서트 전국 투어 ‘호응 높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음악으로 소통하는 공연, 더불어 사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
정읍 장애인문화예술단체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이 음악으로 사회와 소통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가고 있다.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은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의 장애인복지관에서 「찾아가는 희망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나는예술여행 사업의 목적으로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과 종사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70여 분 동안 난타, 밴드, 마술 등 장애인 예술가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 ‘한국장애인개발원’의 「문화예술 특화형 장애인식개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사업」에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전국의 각급 학교와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단순한 이론교육이 아닌 장애인 예술가의 공연과 인터뷰형태의 특화된 교육으로 전 연령층의 호평을 받고 있다.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의 공연 활동은 단순한 문화예술 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의 공연 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 예술가들은 ‘전라북도’의 「최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을 위탁받은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의 직원으로서 자신의 특기를 살리는 공연예술 활동을 하는 예술가로서 직업을 인정받는다.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받기도 어려웠고 생계유지를 위해 다른 일자리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장애인들에게는 작은 기회가 주어진 것.
이렇게 이뤄진 장애인 예술가들의 공연은 장애인에게는 새로운 희망과 역할 모형을 제시하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 예술가의 가치를 재고시키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인식하고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들의 공연을 관람한 관람자들은 하나같이 “공연을 재미있게 즐기며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해 편견이 있었음을 인식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된다”고 평했다.
장애인문화예술단체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의 문성하 대표는 “장애가 있는 청년 한 분이 드럼을 연주하고 싶다고 했던 그 말을 시작으로 20여 년의 시간이 쌓여 올해는 40여 회기의 공연이 확정되어 전국에서 공연하게 됐다. 이 공연을 통해 다양한 계층과 장애인,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삶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 취지와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