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향경 의원 “걷기 편하고 안전한 정읍 보행환경 조성하자”

2024-07-26     변재윤 대표기자

얼마 전 수성동에서 아이를 안고 걸어가던 시민이 울퉁불퉁한 보도블록에 걸려 넘어져 어머니와 아이가 다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아이를 안고 있었기에 다시 생각해도 아찔한 상황이었다

서향경 의원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정읍시의회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716일 서향경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정읍시 보행환경 실태를 사진으로 들고 횡단보도 절반쯤까지 높은 경계석이 설치돼 있으며 보도의 폭이 심하게 좁은 사진을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적재물이 수년째 방치되어 있고 가로수 정비가 되지 않아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야만 한다. 가로수 뿌리 성장으로 균열된 보도, 바닥 상황이 고르지 않은 보도, 경사가 심하고 노면이 부서지고 있는 보도, 점자블록이 깨지거나 이탈되어 있으며 옅은 흔적만이 겨우 남은 횡단보도 실태를 고발했다.

조경수가 보도 중앙 가까이 침범해 보행에 불편을 주며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 전봇대와 통신주, 기타 설치물, 틀어져 튀어나와 있는 경계석, 보도 중앙에 방치되어 있는 퀵보드들, 가로등이 없어 어두워 중앙선만 겨우 보이는 주택가, 도로 면보다 심하게 내려와 있는 우수 관홀, 자전거도로와 인도의 분별이 되지 않은 도색 등을 꼽았다.

서향경 의원은 도로 시설물의 불편함은 안전사고와 직결되는 사안이라면서 민원신고가 접수되면 그제야 조치를 취할 것이 아니라 관내 보도 실태조사를 통해 보행에 문제가 되는 곳을 선제적, 능동적으로 발굴해 보행환경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