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정읍사문학상 수상자 발표

2024-10-11     이인근 기자

정읍문학회가 백제가요 정읍사의 문향을 기리며 참신한 문학인 발굴을 위해 공모한 12회 정읍사문학상응모작품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 대상- 경기도 안양시 이 숨(57) 작가의 시 정읍, 최우수상- 서울 서초구 김일산(81) 작가의 수필 바람개비, 우수상- 서울 성북구 김정랑(55) 작가의 시 박쥐를 올해의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작 이 숨 시인의 시정읍시가 고요하고 잔잔하면서도 그 내면에서 느껴지는 간절한 소망이 두드러졌고 언어의 절제력은 물론 예부터 내려오는 우리 것을 지키려는 정읍의 마음을 천천히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최우수상 작품 김일산 수필가의바람개비어린 시절의 바람개비를 떠올리게 되며 누군가를 웃게 만들 수 있는 언제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어린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냈다고 평했다.

우수상은 김정랑 시인의 박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세 작가 모두 투고한 나머지 작품에서도 높은 수준의 작품성을 보여줬다정읍사문학상 공모 취지에 잘 어울리는 작품이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선자들을 축하했다.

문학회에 따르면 제12회 정읍사문학상은 올해 51일부터 731까지 전국의 문인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279명의 작품 813(651, 수필 162)이 접수됐다.

수상자에 대해서는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에는 5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정읍시와 협의해 별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읍문학회는 정읍지역을 기반으로 2001년 결성되어 24년동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문학기행, 문화탐방, 시 낭송 등을 통해 시민과 호흡을 같이 하는 문학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매년 동인지 정읍문학을 엮어 내고 있는데 올해로 24번째 문집을 엮고 있다. 김철모 정읍문학회장은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내년에도 정읍사문학상 공모전에 참여해 정읍의 문화 가치와 문학성을 높이는데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