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보건소 고령층 결핵 조기발견 무료검진 시행
정읍시보건소가 65세 이상 고령층 결핵환자의 조기발견을 위해 ‘매년 1회 무료 결핵검진’ 홍보를 10월부터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침=신호, 검진=보호’라는 메시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결핵 환자 수는 1만 9540명(인구 10만 명당 38.2명)으로 전년대비 4.1%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환자 수는 1만 1309명으로 전년 대비 0.1% 소폭 증가했다.
고령층 결핵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시 역시 지난해 결핵 신환자의 75%가 65세 이상으로 고령층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시 보건소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대한결핵협회 전북지부와 협력해 이동식 결핵 검진 장비를 활용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노인복지관, 경로당, 재가복지센터 등에서 실시된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94개 기관에서 1800여 명의 어르신이 결핵 검진을 완료했다.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농소동 복룡경로당 등 9개 기관에서 검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검진은 흉부 X-선 촬영과 실시간 판독을 포함하며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 추가로 가래 검사를 진행한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결핵 발병 위험이 크고,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서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추석 연휴 이후 기침, 가슴 통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반드시 검진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 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검진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신분증을 지참해 시 보건소 1층 만성병관리실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