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의원 “정읍(내장산)역으로 바꿔 내장산을 홍보하자!
정읍시의회 김석환 의원이 정읍역 역명을 정읍(내장산)역으로 바꿔 전 국민에게 내장산을 홍보하자는 제언을 했다.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11일 김석환 의원은 5분 발언에 나서 “정읍시가 가진 아름다운 자연 내장산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을 불러들이며 사람들에게 내장산과 정읍이 자연스레 인식되도록 정읍역 이름에 ‘내장산’을 삽입하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읍에 호남선과 호남고속선이 지나는 정읍역이 있는데 한국철도공사의 「2023년 철도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정읍역에서 승하차한 인원은 1,479,522명으로 1년에 약 140만 명이 정읍역에서 기차를 오르내리고 있다”고 집계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정읍역의 역명에 내장산을 병기한다면 큰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람들은 차량에 오르내리고 갈아탈 때 역명을 확인한다. 정읍역에서 승하차하지 않고 지나치는 이들도 안내방송 등을 통해 역명을 전해 듣는다”고 실효성을 주장했다.
“순간순간마다 정읍역과 병기된 내장산이 함께 노출된다면 높은 가시성으로 내장산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킬 것”이라는 그는 “이러한 역명을 통한 홍보는 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회피 경향 없이 내장산을 인식하게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의원은 “기존의 역명과 다른 이름을 함께 표기하는 것을 ‘역명부기’라고 한다”고 전제하고 “부기역명이 본 역명과 함께 사용돼 광고에 대한 회피도가 거의 없을 것이며 광고로 인식하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내장산 역명부기는 기차를 타는 사람들의 마음에 내장산을 스며들게 할 것”으로 분석한 김석환 의원은 “지역 주민과 철도기관의 의견 수렴, 지명위원회의 개최 및 부기 공모 응모 등의 검토와 행정절차의 긴 터널을 지나야 하지만 병기를 이루어 냈을 때의 효과는 들인 노력의 여러 배에 달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