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생태숲이 살아 숨 쉬는 송죽마을 ‘눈길’
제8회 솔티모시축제 성황리 개최
정읍시 송죽(솔티)마을에서 10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제8회 솔티모시축제’를 성하기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솔티마을의 풍부한 전통문화와 자연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화합할 수 있는 행사로 꾸며졌다.
첫날은 풍물패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진행되는 비빔밥 체험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든 음식을 나누며 점심식사를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또 지역 예술동호회 공연도 진행돼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둘째 날에는 장기자랑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친목을 다지며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솔티숲 탐방로 걷기, 솔티숲 명상 체험, 모시족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참가자들은 마을의 자연과 역사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마을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을 활용한 ‘솔티 밥상 체험’과 솔방울, 단풍잎을 이용한 자연물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학수 시장은 “솔티모시축제는 생태자원의 소중함을 느끼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방문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솔티마을 주민협의회 김용철 대표는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한 행사로 마을 고유의 역사·문화·자연자원을 보존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 봉사에 나선 김대중재단 정읍시지부 장기철 지회장과 회원들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주민들간 긴장감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화합과 단결하는 마을이 됐다. 더욱 발전하는 축제가 되고 살아서 행복한 주민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