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정읍사문화제 부도여인상 설창임씨 선정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족사랑 실천

2024-10-23     이인근 기자

사단법인 정읍사문화제가 14일 제전위원회사 부도여인심사위원회를 열어 35회 정읍사 문화제 부도여인상 수상자로 소성면의 설창임(. 65)씨를 선정했다.

부도여인은 행상 나간 남편의 무사귀환을 빌며 돌이 돼 굳어버린 망부석 여인의 내용을 있는 백제가요 정읍사의 문화적 가치를 기리기 위한 상이다.

제전위원회에 따르면 매년 가정화합과 지역사회에 봉사해 온 여인을 선발, 문화제를 통해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 부도여인상을 수상하게 된 설창임씨는 남편(장경현, 77)이 논일과 밭일 등을 면서 경운기에 짐을 싣고 줄을 치다가 뒤로 떨어져 머리를 다쳐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헛소리하는 등의 세월을 보냈다.

2024년도 남편의 대장암 판정으로 대장암 수술을 받고 현재는 집에서 요양하며 지내고 있으며 설창임씨는 남편이 할 농사일을 하면서 집안일과 남편을 정성껏 돌보고 있다.

설창임씨는 지금도 몸이 불편하신 남편을 극진히 간호하면서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가며 마을 대소사 및 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하며 소성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시상은 1026() 35회 정읍사문화제 행사장에서 기념식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설창임씨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