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최재기 의원 서남권추모공원 화장시설 사용료 현실화 촉구
서남권추모공원 및 화장시설 관련 이용 문의가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해 관내 지역 주민 중의 일부가 장례 편의를 위해 설치한 시설을 제 시기에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읍시의회 최재기 의원은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18일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서남권추모공원의 화장시설 사용료 현실화 필요성을 촉구했다.
서남권추모공원은 2015년에 전북 서남권 주민의 장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정읍시·김제시·고창군·부안군 등 4개 시군이 협업해서 공동으로 건립한 화장시설이다.
추모공원이 개원하기 전에는 4개 시군의 주민이 전주, 광주 등 인근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가게 되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부담했었는데 개원 이후 이를 절감할 수 있어 화장시설을 이용하는 4개 시군 주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례 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화장 수요가 급증했고 화장시설 운영을 위해 비용도 상승했으나 서남권추모공원의 화장시설 사용료는 2015년에 개원한 이후 약 9년 동안 동결된 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도내 다른 장사시설의 경우 화장시설 운영비가 인상됨에 따라 요금 인상을 통해 화장시설 사용료를 현실화해 지역 주민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장사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최 의원은 “서남권추모공원의 도내지역 사용료는 전주승화원, 군산승화원, 남원승화원에 비해 약 50% 정도 저렴하다”고 강조하고 “실제 정읍시를 포함해 인근 4개 시군의 일부 지역 주민이 서남권추모공원의 화장시설을 적기에 이용하지 못할 경우 많은 시간과 비용을 부담해서 다른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가야 하거나 서남권추모공원의 화장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3일장이 아닌 4일장을 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심각함을 알렸다.
이에 따라 최재기 의원은 “그동안 동결시켜 왔던 서남권추모공원의 화장시설 사용료에 대해 도내 다른 시군 및 관외 지역 거주자와의 충분한 정책 수용 및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해서 요금 인상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화장시설 요금을 인상하게 될 경우 확충된 재원으로 시설 현대화를 위한 재투자 및 효율적인 장사시설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장사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대책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