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전북과학대 간호학과 상해중의학대학 해부학 현장견학

2024-11-06     이인근 기자

전북과학대학교 간호학과가 지난 923일부터 3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중의약대학에서 해부학 실습 현장견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간호학과 학생들의 학문적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1학년부터 3학년 학생 중 선발된 10명이 참가했다. 인솔자는 동화진 교수와 이여진 교수가 맡아 학생들과 함께 의미 있는 학습 여정을 함께했다.

상해중의약대학은 중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문 대학으로 특히 해부학 분야에서도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해부학과 곽춘하 교수와 유보년 교수의 지도 아래 기증된 인체 시신인 카데바(cadaver)를 활용한 실습과 심도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실습 중에는 중의학과 김명자 교수의 통역 지원이 더해져 원활한 학습 환경이 조성됐다.

학생들은 인체의 다양한 기관과 조직, 신경의 위치와 크기, 질감 등을 직접 학습하는 기회를 얻었으며 상해중의약대학 박물관에 전시된 방대한 인체 표본을 관찰하며 이론과 실제를 접목하는 소중한 경험을 누렸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의료 발전을 위해 기증된 귀중한 인체 자원을 다루며 학생들은 기증자와 그 가족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깊이 새기고, 시신을 다룰 때 경건하고 신중한 태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해부학 실습 외에도 학생들은 상해의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하며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겼다. 첫날에는 상해의 역사적 명소인 와이탄을 둘러보고 황푸강 유람선을 타고 상해의 과거와 현재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탑 중 하나인 동방명주 타워와 역사 전시관을 방문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안목을 넓힐 수 있었다.

전북과학대학교 간호학과는 이번 견학을 계기로 학생들의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국제적 감각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견학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폭넓은 학문적 시야와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