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명소와 맛에 반한 베트남 언론·인플루언서 팸투어

2024-11-13     변재윤 대표기자

베트남의 주요 언론사, 여행사 관계자,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팸투어단이 지난달 22일과 23일 이틀간 정읍의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보며 정읍의 가을 매력에 푹 빠졌다.

첫날, 팜 딘 히엡 하노이모이 신문사 편집국장을 비롯한 총 17명의 팸투어단은 정읍의 유명 맛집인 이화담과 쌍화차 거리를 방문해 정성껏 준비된 한국 음식을 맛보고 쌍화차의 진한 풍미를 경험했다.

이어 무성서원, 김명관 고택, 구절초 지방정원, 아양(달빛)사랑숲 등 정읍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지역의 자연경관에 감탄했다.

둘째 날, 이른 아침부터 내장산을 방문해 물들어가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즐긴 후, 시청으로 이동해 이학수 시장의 환영을 받았다.

이 시장은 베트남 언론과의 인터뷰와 함께 팸투어단과 간담회를 가지며 정읍의 매력을 소개하고 정읍에 거주하는 베트남 주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학수 시장은 한국 방문이 처음인데 첫 방문지가 정읍이라는 팸투어단의 말에 한국의 첫 방문지가 정읍이라고 하니 매우 기쁘다고 답하는 등 이어지는 방문단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특히 정읍의 등록 외국인 중 41%가 베트남 출신임을 언급하며 기존 농업 교류를 바탕으로 앞으로 관광 분야에서의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정읍시를 비롯해 고창군, 부안군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서남권 관광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3개 시·군은 각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지역 문화 체험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팸투어단은 23일 정읍 일정을 마치고, 고창과 부안으로 이동해 일정을 이어가며 25일 베트남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