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김승범 의원 “구절초 지방정원의 계절적 한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2024-11-21     변재윤 대표기자

구절초 지방정원의 사계절 효율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정읍시의회에서 제언이 이어졌다.

정읍시의회 제300회 제2차 정례회가 개회된 12일 김승범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제1호 지방정원인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의 계절적 한계 극복에 대한 정읍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024년 기준 산림청 지정등록 정원은 국가정원 2개소, 지방정원 10개소, 민간정원 138개소로 총 150개소가 있으며 그 외에 기타 정원은 1,655개소가 등록되어 운영 중에 있다.

김승범 의원은 구절초 꽃축제의 주 무대인 구절초 테마공원의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사계절 명품 정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7년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 출발, 구절초 정원을 포함한 5개 주제 정원과 힐링테마관, 출렁다리, 전망대 등 옥정호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재탄생해 지난 2022718일 지방정원으로 등록되었다고 주지했다.

이어 조성 당시 정읍시에서는 가을철에만 관광객이 집중되는 사계절 한계를 극복하고 사계절형 테마정원으로 변화시켜 지방정원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지만 여전히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문제를 도출했다.

2023년 연간 총 입장객 320,737명의 73%10월에 집중되어 있으며 202410월 말 기준 입장객 248,958명의 64%10월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지방정원 39ha의 공간 활용이 10월 한 철 잔치로 끝나는 상황이라고 심각성을 두각했다.

김 의원은 구절초라는 이름에서 지방정원의 존재가 가을 한 철로 국한되어 있는 만큼 다른 계절에는 정원의 매력이 떨어져 활용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면서 올해로 17회를 맞는 구절초 꽃축제는 다른 어느 축제보다 성공적인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제는 단순히 꽃축제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지방정원이라는 명칭에 걸맞은 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때라고 경고했다.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 창포원은 단옷날의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봄에는 꽃창포, 여름에는 연꽃수련수국, 가을에는 국화단풍, 겨울에는 열대식물원과 억새를 테마로 사계절 내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을 맞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태체험탐방, 꼬마시민정원사 양성, 무료 야외결혼 예식장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지방정원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모두의 지혜를 모아 사계절 관광객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한 김 의원은 구절초 지방정원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테마형 정원과 더불어 생태환경 교육과 체험교육, 치유와 힐링을 만끽하는 산림복지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렇게 되면 지방정원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고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가득한 정원으로 관광객이 집중되는 지방정원으로써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주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