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민 사회단체 투쟁선포 “헌정유린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하라”

2024-12-12     변재윤 대표기자

헌정유린! 내란수괴! 윤석열을 구속하라!, 내란공범 국민의힘 적폐세력 척결하자!, 사회대개혁으로 국민주권 실현하자!”

정읍시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이 3일 밤 이뤄졌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에 대해 국민주권 실현정읍시민 투쟁선포에 나섰다.

5일 시민 사회단체는 지난 123일 밤 한나라의 대통령이란 자가 국민들을 상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그 비상계엄은 요건을 하나도 갖추지 않은 실패한 쿠데타에 불과했다고 정의했다.

이들은 전 국민이 깜짝 놀라 밤잠을 설치며 걱정하던 윤의 반란은 2시간 37분 만에 해제되었다. 담장을 넘어 국회에 들어간 190명의 국회의원들이 만장일치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분노한 시민들이 중무장한 군인들의 총부리를 온몸으로 막아선 덕이기도 하다일촉즉발의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고 소회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사건이 단지 몇 시간 동안의 해프닝일까?”라고 역설한 시민 사회단체는 결코 아니다. 이는 명백한 헌정 유린이고 명백한 내란이다. 우리가 그동안 쌓아 올린 민주주의가 얼마나 허약한지, 권력을 위임하고 팔짱 끼고 있으면 국가가 어떻게 나락으로 추락하는지 보여주는 어마어마한 사건이다고 경종을 울렸다.

이러면서 긴말이 필요없다. 이제 단죄의 시간이 다가왔다는 그들은 하야, 임기단축, 이런 말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내란의 수괴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할 일만 남았다. 그리고 그에 가담한 자, 동조한 자들도 함께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예상대로 어젯밤 국민의 힘은 긴급의총을 열어 윤석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들 역시 내란 공범임을 자처했다고 성토했다.

시민 사회단체는 모두 지난 촛불혁명 이후 정권만 바뀌었지 세상을 바꾸지 못했기에 일어난 일이다. 지난 2년 반동안 우리 사회의 퇴보가 단순히 윤석열이라서 일어난 일일까? 아니다.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이 암약하고 있는 반민족, 반민중적 기득권 적폐세력의 뿌리를 뽑지 못했고 그들이 만든 사회적 구조를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제 내란이라는 그물에 모두 걸려들었다. 일망타진, 발본색원하자고 천명한 후 동학의 피가 끓는 혁명의 역사적 본고장 우리 정읍에서 죽창들고 일어서자! 윤석열과 그 일당들을 끌어내리고 단죄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하자고 연호했다

참여단체는 윤석열퇴진정읍비상시국회의, 공공성강화정읍시민연대, 정읍시농민단체연합회, 민주노총정읍시지부, 정읍시농민회, 정읍시여성농민회,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정읍통일연대, 유쾌한작당in정읍, 세월호정읍시민모임, 참교육학부모회 정읍지회, 최덕수열사추모사업회, 동학시정감시단, 정읍시 옹동면 환경연대, 정읍녹색당, 정의당 정읍시위원회, 진보당 정읍시위원회, 윤석열구속을 바라는 정읍시민 일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