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영원면 주민들, 2200포기 김장 나눔 행사 성료
2024-12-19 이인근 기자
정읍시 영원면 주민들이 22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출향인과 취약계층에게 나누며 고향의 정과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영원면 주민자치회(회장 우영규)와 영원면(면장 김규삼)은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부복지센터 광장에서 부녀회, 이장단,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16개 단체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김장나눔 행사는 고향을 떠난 출향인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향의 손맛과 정을 나누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주민들은 지난 8월 말부터 배추 2200포기를 직접 재배하고 지역에서 재배한 고추와 소금을 자발적으로 후원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장김치는 지역 내 경로당, 기초생활수급자 등 겨울나기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으며 고향의 정을 그리워하는 출향인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됐다.
우영규 회장은 “항상 고향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출향인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담근 김치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귀엽 새마을부녀회장도 “면민들의 손맛과 정이 가득 담긴 김치로 이웃들에게 행복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규삼 면장은 “이번 행사에 열정을 다해 봉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영원면의 정성을 담은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