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에 장학금 기탁 잇따라

2025-01-15     변재윤 대표기자

정읍시에 1300만원의 장학금이 기탁되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모였다.

출향인 최영임 씨는 정읍여고와 고려의대를 졸업한 정읍 최초의 여의사로 아버지인 최태환 애국지사의 뜻을 기리며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최 씨는 고향 후학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고향 사랑을 드러냈다. 이날 최태환 선생의 유품도 시에 기증하며 유물 기탁식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시청 민원지적과도 100만원을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이 기부금은 도가 주관한 ‘2024년 토지·지적관리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시상금의 일부로 마련됐다.

씨름협회와 단풍미인씨름단도 각각 1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 사랑을 실천했다.

시는 기탁된 장학금을 시민장학재단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기탁은 출향인의 애향심과 지역 단체들의 사회적 책임감이 조화를 이룬 사례로 지역 발전에 귀감이 되고 있다.